Izu Peninsula 이즈 반도 Travel 여행

이토(伊東) 가는 길 – 아따미에서 카마보코(かまぼこ) 쇼핑

여행이란 미리 조사해서 정보를 얻으면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시간, 돈이라는 비용을 줄일수 있다. 게다가 선택의 폭도 넓어진다. 하지만, 때론 아무 생각 없이, 지금까지 다녔 보았던 경험이라는 감으로 움직일 때가 있다. 그 감이 어긋났을 때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 자신을 시험해 보는 시험대로 여행을 활용하는 것이다.


조사를 너무 대충한 탓에, 완행열차라는 최악의 조건으로 출발한 우리 가족은 아따미(熱海) 에서 이토(伊東)로 가는 열차를 갈아타야했다. 도착하고 나서도 추운 날씨에 플랫폼에서 30분이나 기다려야 하는 상황.

당연히 우리 Z초딩이 가만히 있을리 없다 ㅠㅠ
인내심 짱인 Y아빠는 기다릴 태세다. 이 참에 정보 수집하는 시간을 가지면 된다고 생각하는 샐러리맨.
X 엄마는 따뜻한 실내 대합실이 없다는 것을 알아내고, 어차피 꽤 기다릴 꺼면 아따미(熱海) 역 밖에서 간단한 스낵이나 먹자고 했다.
우리의 목적은 이토(伊東)역까지 빨리 가는 게 아니라, 여행을 즐기는 거니까~

그렇게 해서 들어간 아따미 역 쇼핑몰.
그곳엔 따뜻함과 먹을 것이 있었다 ㅋㅋ

토마토 보석 상자, 토마토 오세치(일본에서 정월에 먹는 특별한 음식) 란다. 일본에는 토마토 종류가 다양하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TV 보니까, 일본 의사들이 토마토는 만능 음식이라 즐겨먹는다고…

그런데 사람들이 바들바들한 곳은 바로 이곳!
카마보코를 파는 가게^ ^

나에게 카마보코는 어묵과 게맛살의 중간? 씹는 맛도 일반 어묵에 비해 탱탱하다.
일본에서는 어묵에 해당되는 오뎅 종류가 매우 다양한데, 그 중 하나가 카마보코이다. 카마보코 또한 집어넣는 재료에 따라 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하나의 맛으로 정하기 힘들다. 김치를 한가지 맛으로 정하기 힘든 것 처럼.

1개 630 엔 + 8% 세금

술안주로도 어울리는 맛!

카마보코와 치즈의 결합.
연어와 아보카드 풍미의 카마보코.
다양한 맛의 카마보코~

뭘 고를까~연어와 아보카드 맛이 조화로운 카마보코를 골랐다. 디스플레이에서 오렌지색과 초록색 콤비네이션. 비쥬얼도 화려하고 예상대로 맛있었다.

손님맞이할 때, 그냥 썰어 놓아도 잘 팔렸다 ㅎㅎ
눈으로 맛보고, 입으로 맛보는~

 

울 아들은 이거 사달라고 ㅋㅋ

카마보코 토미카

세금 빼고 700 엔, 싼 편은 아니었지만, 생일이나, 친구들 놀러올 때 내주면 좋을 것 같아, 1박스 장바구니에 쏘옥~ 1박스에 불도저, 경찰차 2종류 들어있음.

참고로 길이는 8센티, 아담 사이즈. 나무판은 공작등에 쓸수 있도록 남겨 두었다.

손님맞이 카마보코 외에도 우리가 먹을 것 1 팩 샀다.

5종류가 2개씩.
왼쪽부터, 매실, 파래, 새우와 목이버섯, 깨, 생강의 맛이 첨가된 카마보코라는 설명. 생산지는 카마보코로 유명한 오다와라(小田原).

다음은, 사랑을 고백할 때에도 카마보코가 어떠냐는 아이디어^ ^
커플 여행에 재미있을 듯.
생일 기념 등 각종 기념용 카마보코도 있었음. 신청 용지에 개인이 디자인과 문구를 도안해 넣을 수 있단다. 즉, 나만의 카마보코 가능 ^ ^

카마보코 가게에서 나와서 역 상점거리에 진입.

짧긴해도 일본 시골 상점가 느낌이 난다. 이 상점가 안에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어묵집이 있었으니…

‘마루텐 まる天’ 이라는 곳이다. 관광객들이 너무 많아 사진 찍기도 힘듬. 종류 다양. 가격은 1개에 300-500엔인데, 맛은 진짜 감탄.
전에 아따미 여행 때, 먹은 적이 있고, 카마보코를 이미 많이 사버린 상태라 패스ㅠㅠ

역시, 바닷가 관광지라 건어물도 보이고.
작은 생선을 차곡차곡 이쁘게도 말렸네 ^ ^

Y아빠 쥐포, 노가리, 말린 문어 발견하고 왕창 사서, 연말연시에 행복해 했음.

이런 상품들도 있었다.

  1. 와사비 간 것. 마 간 것.
  2. 킨메다이(金目鯛) 가 유명하니, 센베까지 만들어 팔고 있었다.
  3. 청고추가 들어간 간장이라는 데 어떤 맛일까?

우리가 고른 오미야게(お土産)는 바로 이 감쪽같이 만든 귤 만쥬 ㅋㅋ
아이디어도 귤처럼 상큼~

맛은 귤 맛이 살짝 나면서 많이 달지도 않고 딱 좋았다. 우유와 같이 먹으면 든든하고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따블 됨^ ^

그리고 역 앞에는 무료로 아시유(足湯) 할 수 있는 곳도 있다. 차나 열차를 기다려야 하는 여행객들을 배려하는 시스템 ^ ^

자, 이토(伊東) 역으로 출발하는 열차 시각에 맞춰 다시 아따미(熱海) 역으로 쏘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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