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장소 정하기 – 렌터카 없이 2박3일 오키나와 스노클링 자유여행(1)

버스, 택시타고 오키나와 가족여행(1) – 칠순 기념 여행, 럭셔리 패밀리 프렌들리 호텔에서~



엄마 칠순 기념 여행지로 오키나와를 선정.
고즈넉한 분위기의 교토도 아니고 말이지, 무슨 생각으로 오키나와를 선택했는지…

70 평생에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경험을 선사하고 싶었다고 할까?
그리고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가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일본 여행지에 가고 싶다는 엄마의 현명한 배려가 작동했다.

작년에 X엄마가 짠 플랜으로 다녀온 교토 여행과 유가와라 여행이 성공적이었기에, 바쁜 Y아빠는 모든 것을 X엄마인 나에게 맡겨 버렸다.

아줌마의 좌충우돌 여행 준비는 2017년 3월 16일 라쿠텐 트래블 예약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날짜가 정해졌다. 남은 것은 숙박!
어르신과 초등학생 동반, 이 두사람을 배려한 오키나와 숙박장소 찾기가 시작된 것이다. 최종 클릭을 누르는 순간까지 얼마나 폭풍 검색질을 해댔던지…

오키나와 숙박 장소 결정을 위한 기본정보 탐색

오키나와라고 해도 북부 지역과 중부 지역, 남부지역, 그리고 이시가키(石垣), 미야코지마(宮古島)와 같이 유명한 오키나와의 외딴 섬 들만 해도 벌써 카테고리만 5개가 될 정도로 단순하지 않았다.

문제는 오키나와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찾아야 한다는 점 ㅜㅜ

그리고 최대의 난관은 Y아빠는 운전을 못하신다는 점, 10 여년 전 한국에서 멀쩡한 차를 폐차 수준으로 만들었던 서툰 X엄마의 운전 솜씨, 결론은 렌터카 없이 다녀야 한다는 것이었다.

렌터카 없이 어린이 노약자 동반해서 오키나와에서 스노클링을?!

오키나와 지형 특징

조사해 보니, 오키나와 지형은 길게 늘어진 형태라 생각보다 이동거리가 길었다.
오키나와 본섬인 나하(那覇)의 남북 직선 거리는 104km, 자동차로 나하 공항에서 북쪽에 있는 유명한 츄라우미 수족관까지 2시간 이상 걸린다 한다. 오키나와 본섬 지형 형태는 이렇게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다(해상도 높은 사진을 보고 싶으시면 사진을 클릭하세요~)

오키나와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가?

오키나와의 바다 색이 에메랄드 빛이라 불리울 정도로 아름답다고 해서, 오키나와 시내 관광, 육지 관광은 10~20% 정도로 최대한 줄이고, 스노클링에 집중하고 싶었다.

꼬맹이가 태어나기 전, 피지, 세부, 팔라우 같은 휴양지를 다니며 해양 스포츠인 스노클링의 맛을 알고 있던터라, 오키나와에서도 할 일은 이미 정해졌다!

수영을 못해도 즐길수 있는 스노클링~가족이 즐길수 있는 스노클링~

렌터카 없이 최대한 짧은 여행 경로 짜기

리조트 바로 코앞에서 스노클링 하던 피지에서의 추억을 살려 이시가키, 미야코지마와 같은 오키나와의 외딴섬도 열심히 검색해 보았다. 하지만, 아무리 스노클링이 좋다해도 육지관광을 무시할 수 없었다. 오키나와는 첫 여행인 만큼, 우선 본 섬을 여행해 보기로 했다.

본 섬의 북부 지역이 훨씬 물이 깨끗하고 고기들이 많다는 블로거들의 평가가 있었지만, 2박 3일(아침 7:45 비행기, 저녁 19:20 비행기로 3일 꽉 채움)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움직여야 하고, 나하(那覇) 공항에서 2시간이나 걸린다는 사실에서 북부 지역 포기.

푸른 동굴이라는 오키나와의 유명한 스노클링 장소가 있는 중부 지역으로 좁혔다(일부 사이트에서는 북부지역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오키나와 중부 지역에서 인기 관광 스폿을 추려 보았다.

  1. Cape Maeda (真栄田岬、푸른 동굴 스노클링 장소인 마에다미사키)
  2. Rukyu Village (琉球村、오키나와 민속마을 류큐무라)
  3. Bios Hill(ビオスの丘、가족 여행 인기 관광지 자연체험 비오스의 언덕)
  4. Manzamo(万座毛、만자모)

숙박은 카후 리조트로 결정

구글 맵으로 검색해 보니, 위의 관광지들과 가까우면서 네티즌들의 평가가 좋은 호텔로 카후 리조트가 있었다. 라쿠텐 트래블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기에 폭풍 검색질로 후기를 읽어보니 어린이 동반 가족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고, 룸 시설 등을 구글 사진 검색으로 살펴보니 매우 좋아 보였다.

오키나와 카후 리조트에 대한 솔직한 후기

후기는, 시설 등은 인터넷 사진 그대로이고, 방 넓직하고, 프라이빗 비치는 없지만 500엔에 이용할 수 있는 공영 비치 가까운 것 맞고, 오션뷰 맞고 선셋을 즐길 수 있다. 오키나와 여행을 다녀온 후 어느 정도 오키나와 사정을 알게되고 나서는, 스노클링을 즐기려면 굳이 프라이빗 비치가 있어야 할지는 의문이다. 또한, 스노클링을 금지하는 프라이빗 비치도 있으므로, 스노클링에 집중하고 싶다면, 스노클링 스폿을 알아두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싱글 침대 4개에 전원 따로 따로 잤다. 유아 동반했다면 유아와 같이 잘수 있는 침대 사이즈이다. 일본 호텔들은 보통 침대가 꽉 차는 작은 사이즈의 룸들이 많은데, 카후 리조트는 콘도 미니엄 호텔을 지향해서 그런지, 아파트 하나를 빌린 느낌이 들 정도로 넓직했다.

호텔 직원 친절하고, 아침 식사는 뷔페가 아니었지만 우리 가족은 모두 만족했다.

렌터카가 없는 우리가 택시 부탁하면 호텔 직원이 알아서 전화 넣어주고 택시는 5분 이내에 도착했다. 첫째 날에는 체크인 전 시간에 미리 짐을 맡아 주었고, 스노클링 하고 오니 짐을 미리 방에 넣어 놓은 센스를 보여주고, 마지막 날에는 짐 한개당 500 엔으로 나하 공항까지 택배로 발송해 주는 서비스도 부탁할 수 있었다. 간단히 영어로 소통할 수 있는 직원들이 많았다.

아참, 그리고 가기 전에 전화로 호텔에서 구명 조끼를 빌릴 수 있는지 물어보니, 신속한 대응으로 원하는 정보를 제공해 주었다. 구명 조끼를 대여하는 서비스는 카후에서 제공하고 있지 않지만, 도보권 호텔의 프라이빗 비치를 500~1000엔에 이용할 수 있고, 그 호텔에서 빌릴 수 있다는 대답과 단 프라이빗 비치를 벗어나면 구명조끼를 반납해야 한다는 정보를 알려 주었다. 또한, 공항 리무진 버스로 문비치 호텔 앞(공항 리무진 버스 정류장)에서 내린다는 얘기에 예약하면 무료 셔틀버스로 마중나온다고 하였다.

노느라 정신없어 고급스러운 호텔 시설을 만끽할 수 없었지만, 소소하지만 고객의 편의를 돕는 이런 서비스를 척척해낸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다만, 오키나와의 관광 매력 포인트인 스노클링을 더욱 활성화 하기 위해서 부피를 많이 차지해서 짐챙기가 힘들다는 고객의 입장을 고려해서 구명조끼만이라도 대여해 주는 서비스를 해주면 오키나와 카후 호텔의 서비스 질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가족 오키나와 여행 동영상(아래 동영상 제목을 클릭하시면 보실수 있어요~)

사진으로 보는 2박3일 오키나와 여행 Okinawa Photo Gallery

Okinawa family trip – Enjoy snorkeling! Sunset! Food!오키나와 가족여행

By Yokohama 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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