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근교여행 – 후지산 5대호수

요즘 정신줄 놓을 정도로 덥죠?
다들 열사병에 걸리지 않게 힘내서 건강관리~

작년에도 한 더위 했는데, 올해는 해도해도 너무 합니다. 아무리 덥다한들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작년 피서겸 가와구치코(河口湖)에 갔었더랬습니다. 일본어 코(湖)는 호수를 의미합니다. 후지산 근처에 5개의 호수가 있는데 후지 5대 호수라고 부릅니다.

도쿄 근교의 피서지로도 유명한데요, 우선 기온이 2~3도 낮은 것 같습니다. 무더위에 2~3도, 꽤 큰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아래 사진은 2018년 7월 20일, 금요일에 검색한 도쿄의 주간 날씨입니다. 드디어 37도 육박하는군요 ㅠㅠ
괴롭습니다.

아래는 가와구치 호수 지역 기온. 도쿄와 3~4도 차이 나는 걸 볼 수 있네요.

도쿄와 비교했을 때, 피서지라 할만 합니다.

작년 여행플랜은 가와구치코를 중심으로 짰었는데, 결국 가와구치코에서 거의 놀지 않고 다른 호수들을 보며, 동굴 관광을 하다가 후지큐에서 마무리를 지었더랬습니다.

날씨

후지산을 보려면 날씨가 매우 중요한데요, 미리 호텔 다 예약하고 여행 당일날…ㅋㅋ
제가 기가 막혀, 작년에 날씨 예보를 핸드폰 사진으로 남겨 놨더라구요.
이런 날씨에 여행 가도 되는거야 할 정도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비가 약해질 때까지 기다려서 점심 전에는 집을 나설수 있었습니다. 한여름 낮기온 온도가 20도 초반까지 내려갔습니다.
여행에서 날씨라는 변수를, 우리 인간들의 힘으로 100% 컨트롤 할 수 없으니 말이죠…
그래서 일정을 잘 잡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

 

다음날 최고온도 27도까지 올라가긴 했습니다. 피서를 간다는 게 반팔 차림으로는 춥지 않을까 걱정했다는…
요코하마로 돌아온 날부터 쪄죽는 줄 알았습니다 ㅠㅠ
다녀본 여행중 날씨의 혜택을 가장 받지 못한 여행이 되었습니다.
그나마 Z초딩은 가본 장소, 경험했던 것들 다 기억하더라구요. 나름 재미있었나봐요, 다행~

호수 주변 대중교통 버스 노선도

암튼, 후지산 근처에 5개의 호수가 있는데, 아래 사진은 그 중 4개를 들릴 수 있는 대중교통 버스 노선도 입니다.

후지산 5대 호수 중 4대 호수를 순환하는 버스 노선은 3개가 있습니다.

빨간색 가와구치코 河口湖
초록색 사이코 西湖
파란색 모토스코 本栖湖、쇼지코 精進湖

자세한 정보(영문)로 이동하기

일본어 사이트에는 길고 부르기도 힘든 버스 이름이 있는데, 결국 관광객들은 심플하게 색깔로 구별하고 있었습니다.
영문 사이트에서도 그냥 레드, 그린, 블루 버스로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이게 알기 쉽죠.
가와구치 호수 여행이 처음이신 분들은 주로 빨간색 버스 코스로 다니고, 대만인들은 주로 초록색 버스 코스로 다니더라구요. 저희는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잘 안타는 파란색 타고 멀리까지 나갔다가 조금 후회했습니다. 초록색 버스 탈껄 하고 말이죠. 날씨가 안좋다는 것을 생각을 못했던 거죠.
파란색 버스 코스는 카약을 탄다던지, 호수에서 캠핑을 하거나 물놀이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가는 것 같았고, 일본인들은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암튼, 교토와 같이 체계적인 교통 시스템은 아직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인상이 들긴 했습니다.
하지만, 가와구치 호수를 도는 빨간색 버스는 시간도 정확한 편이고 이용하기 편리합니다.
사람들이 멀리 안가서 그런지, 파란색 버스는 정해진 시각보다 20~30분이 늦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희가 탔을 때에 손님이 거의 없더라구요.

차만 있으면, 좀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놀 수 있는데 하면서, 요즘 운전 해야지 하는 생각이 절실하긴 합니다.

5대호수 이미지

1. 모토스 호수 本栖湖

일본에서 물의 투명도가 유명한 모토스 호수
캠핑, 스노클링, 다이빙 스폿

사진 출처 : 위키미디어 By Captain76, CC 表示-継承 3.0

위의 사진이 모토스 호수 사진입니다. 이 곳에서 카약을 타거나, 캠핑을 하는 겁니다. 물론, 여름에는 하얀 눈이 쌓여 중절모를 중후하게 쓴 것 같은 후지산을 볼 수 없지만, 후지산을 배경으로 튜브타고 수영도 할 수 있어요.
YouTube를 찾아보니 스노클링 하는 사람들도 있네요.
아, 저흰 여행 전날에 내린 폭우 때문에 ㅠㅠ

 

파란색 버스 종점 모토스 호수(本栖湖) 후기

저흰 모구란이라는 유람선 타러 일부러 멀리까지 갔는데 후지산도 보이지 않고, 비가 내려 기온도 낮아 추웠던 모토스 호수에 실망 ㅠㅠ
할인티켓에 붙어 있는 모구란을 타겠다고 멀리도 갔었습니다.
배 바닥에 투명한 창을 만들어서 물고기를 보기 쉽지 않을까 싶었는데, 물고기를 거의 못봤어요.

하지만 물고기 밥을 100엔 내고 사서 강에 뿌리면, 물고기가 떼로 몰려 옵니다. 오히려 강기슭에서 더 잘 볼 수 있었습니다.

밑바닥이 보이는게 맑긴 맑은 것 같은데, 폭우의 영향으로…

날씨만 좋으면 후지산을 배경으로 카약을 타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겠죠?
저희는 여행 내내 후지산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게 전혀 보지 못하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살짝 후지산을 보았을 뿐입니다. 여행 날짜를 하루만 늦췄어도…

사람들이 물속에 못들어 가고 바깥에서 서성이는 모습입니다.
물놀이 하기에는 쌀쌀한 날씨였습니다. 저희는 긴팔 입고 돌아다니는 상태였습니다. 그 전주까지 불볕 더위에 쪄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ㅠㅠ

멀리서 카약을 타려고 준비하는 것 같군요.

Z초딩 손보다 훨씬 큰 버려진 물고기 발견.

2.쇼-지 호수 精進湖

카약 경기장으로도 이용되는 쇼지 호수

모토수 호수에서 돌아오는 길입니다. 그나마 버스 가는 길이 괜찮습니다.
버스 안에서 찍은 사진은 쇼-지 호수입니다. 쇼-지코(精進湖).
이 곳에서는 카누 경기가 열리기도 한답니다.

날씨 화창해 졌음. 정말, 날씨 혜택을 못받은 여행이었습니다 ㅋㅋ
보트가 나란히, 나란히.

3.사이 호수 西湖

후지산이 보이는 민속 마을 이야시노사토(癒しの里)가 있는 호수

사진출처 : 위키피디아

5대 호수 중 사이코(西湖)만 못보고 왔습니다.
사이 호수에는 후지산이 보이는 민속 마을 이야시노사토(癒しの里)가 있다고 합니다.

트립어드바이저 후기 보러가기

4.가와구치코 河口湖

온천 호텔은 가와구치 호수에
가와구치 역에서 가장 가까운 호수

사진출처 : 위키미디어 By blackcoffee777

맺음말

야마나카코(山中湖)는 집으로 돌아가는 고속 버스에서 봤다는…야마나카코 정류장에서 젊은이들이 많이 타더라구요. 아마도 수상 액티비티가 가장 활발하지 않을까 추측해 본뒤, 검색해 보니 정말 그렇더군요 ㅋㅋ

후지산이 보이는 호수에서 물놀이라…정말, 구미가 당기는 얘기에, 저희도 기대했지만, 날씨가 도와주질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저희처럼 악천후가 걸리는 경우에는, 일정을 어떻게 짜야 할까요?

저희는 동굴 관광에 나름 만족했습니다.

물론, 정선 화암 동굴을 들렸던 분들이라면 실망할 정도로 작은 규모입니다.
하지만 아이들과 게걸음을 하며 조금만 일어서려 하면 머리를 부딪히는 좁은 동굴길을 여러명이서 함께 들어가는 색다른 재미를 맛볼수 있습니다.

후지산 관광지역 동굴에 대한 글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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